광대나물까지 봄의 미소 보이고
지옥에서 탈출하여
겨울을 밀치고 올라와
멋쩍은 웃음 보이는
광대나물
햇볕이 강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지만
봄의 미소는
잊지 않고 가져왔다
이제 곧
연분홍 치마가 필요함을
알려주려는 듯
봄의 색도 가져왔다
그렇게도
봄을 알리고 싶은가 보다.
..................................
광대나물; 접골초, 진주연, 코딱지풀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 전역의 풀밭이나 길가, 햇볕이 잘 드는 양지에서 자란다. 본래 귀화식물이기는 하나 이른 봄에 집 주변에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보이는 꽃이다. 입술 모양의 홍자색 꽃이 잎겨드랑이에 여러 송이 붙어서 돌려나는데 광대가 고깔을 쓴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광대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었으며 민간에서는 토혈과 코피를 멎게 하는 데 사용했고 한방에서는 근육통, 타박상, 고혈압, 동통 등에 처방되었다 한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메모 :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노루귀에도 봄 오는 소리 들리는가 (0) | 2013.10.07 |
---|---|
[스크랩] 괭이눈이 봄을 엿보니 (0) | 2013.10.07 |
[스크랩] 메마른 땅의 개쑥갓도 봄을 알리고 (0) | 2013.10.07 |
[스크랩] 제비꽃도 다시 오고 (0) | 2013.10.07 |
[스크랩] 냉이는 봄의 향기를 전하며 (0) | 2013.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