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조-삶

어느 숲길에서





어느 숲길에서

 

지나면 잊어버리는 평범한 일이련만

그래도 못 버리는

허무한 미련 덩어리


실소

한 방 날리며

숲으로 가는 발걸음. 


...................................................................

사진 해설; 숲길은 대부분 좋은 길로 되어 있다. 그러나 한라산 중산간에는 버섯 재배를 위한 임도나 과거 일본군의 병참로 등으로 인한 길은 조금 넓게 남아 있다. 그런 숲길에 노박덩굴이나 다래나무, 송악과 마삭줄 등 굵은 덩굴식물들이 늘어져 있으면 더욱 운치가 난다. 깊은 숲길에 꽃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여름철이 되면 산수국이 시원함을 더하게 한다. 사진은 으름숲길이라고 그냥 불러주는 한라산 중산간 지역 모습이다.



'문학 > 시조-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림길  (0) 2016.07.25
무궁화 찾기  (0) 2016.07.20
피서철  (0) 2016.07.18
갈까 말까  (0) 2016.07.16
수국의 비웃음  (0) 201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