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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수국의 비웃음





수국의 비웃음


수국의 변덕스러움

예전엔 경계하더니만


이제는 결혼식 부케

그리고 관광 장식품


이랬다 저러쿵 하는

웃기는 인간들 짓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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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수국은 토질이나 기후 그리고 자라는 시점에 따라 색깔이 여러 가지로 변한다고 하여 칠변화 또는 팔선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로 인해 옛날에는 아녀자의 마음에 영향을 준다고 하여 집안에 들이지 못하게 하였고 꽃말도 "변덕"이나 "바람둥이"라고 했는데 요즘에 오히려 웨딩 부케의 원조가 되었고 꽃말도 "진심"이나 "냉정"으로 변했다고 한다. 사진은 구좌읍 해안도로 갓길에 심어 놓은 수국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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