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나무의 참선 수련 새순에 생명 담고
꽃 속엔 사랑 넣어 열매로 종족 늘려보지만 윤회의 길 어쩔 수 없어 나무껍질 통해 번뇌의 비늘만 하염없이 토해내는 그 자세 새잎은 곧 낙엽이라 두텁고 푸른 옷은 덧없음만 감싸고 떠나는 옛 잎에는 미련을 실어주면서 바람만 불면 백팔 배 전념하는 그 모습.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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