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의 일편단심 노아시
정이란 무엇인지
상기된 주홍빛 볼
잔잔하게 흐르는 미소
삭풍 아는 듯 모르는 듯
의젓한 자세
그대로 유지한 채
눈 속에서
그 님만 기다린다
사랑을 알았기에
속까지 붉게 익어
나뭇잎 다 떨구어도
일편단심이라
앙증맞다 하지 말라
언제까지나 애기감나무
새님에겐
그대로 놓아 달라 한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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