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둘인가
태극이 양의를 낳은 후
만물은 둘로 나뉘었음에
신발을 한 짝만 신고 다니면
인간은 천리를 어기는 것일지니
언제나 둘이 되어라
모노레일처럼 하나로 보일지라도.
......................................................................
사진 해설; 하나가 더해 둘이 되니 둘은 균형이라고 한다. 일양에서 만들어진 둘 즉 음양은 편안한 상태에서 변화의 시작이고 조합의 근원이 된다. 그래서 둘은 가족과 사회의 기본이 되나 보다. 사진은 한림항의 파도를 막기 위해 비양도 방향으로 길게 건설된 한수리 방파제 모습인데 낚시꾼들이 주로 오고 가지만 저녁 무렵엔 산책로로도 활용되어 비양도를 배경으로 한 사진작가들의 모델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