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오름의 갯취
초여름 한낮의 오름 중턱엔
허리 펴고 외다리 곧게 세운 갯취 있어
인간들 사는 모습 멀리 바라다보면서
세월의 흐름을 노래하고 있다
변화란 항상 있는 법
어느 곳 언제라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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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제주도에서 알려진 오름 중의 하나가 새별오름이다. 정월 대보름 불꽃놀이 하는 장소라는 특성도 있지만 관광객의 왕래가 가장 잦은 평화로 변에 있어 눈에 쉽게 들어오고 가을철 억새도 장관이기 때문이다. 이 새별오름에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갯취가 자란다. 갯취는 취나물 종류와는 달리 독은 없지만, 맛도 없어 잘 먹지는 않는다. 키가 1m 내외로 곧게 서고 6월 초에 황색의 꽃을 피운다. 환경부 한국특산종으로 지정되고 산림청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설정되었으며 잎과 꽃의 관상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