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산로에서
자연인 유행어 되었어도
찾는 곳은 옷가게
잘 꾸며진 자연 세계는
분명 화장한 얼굴일 터인데
와 하고
탄성 나오니
인간이란 어쩔 수 없나 보다.
.....................................................
사진 해설; ·녹산장(鹿山場)은 조선 숙종 때 만들어졌는데 공간 규모는 동서 75리, 남북 30리 정도였으며 1860년경 둔마수는 1,031필이고 목자는 103명이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정석항공관에서 표선면 가시리로 이어지는 길은 녹산장 범위 안에 있어 녹산로라 불린다. 이 녹산로는 가로수로 벚나무를 심고 봄에는 유채를 가꾸어 매년 유채꽃 잔치를 하는 장소가 되었다. 유채가 지고 나면 해바라기가 자리를 대신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