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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기와지붕



기와지붕


기왓장 한 장 한 장

온 비밀 숨겨온 사연


여럿 합심해 지붕 만들고

천 년을 봉사했건만


아직도 알 수 없으니

어찌 와송만을 탓하랴.


.............................................

사진 해설; 요즘의 정자는 모양이나 재료가 다양해졌다. 서구식의 퍼걸러 형태도 많이 보인다. 그렇지만 정자가 정자답기 위해서는 역시 옛날 기와지붕 형식이 단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외형은 옛 정자 형태를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지붕이나 기둥 등 모든 것이 콘크리트로 된 것을 보면 정나미가 떨어지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된다. 사진 속의 장면은 추자도 봉글레산 아래 어느 해안가에 있는 기와지붕으로 된 정자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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