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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다리품





다리품


다리품 팔아야만

그나마 풀칠한다는데


아직도 주저앉아

책만 읽고 있는 저놈의 주변머리


두어라

어느 때인간

다리가 머리 보고 고맙다 할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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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바닷가 정자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접근성이 다르고 앞바다에 섬이나 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르고 계절과 날씨마다 느낌이 다르다. 용도도 주민이나 관광객이 실제로 많이 이용하는가의 실용성과 단순히 그냥 보여주기 위한 모델 효과 등도 다르다. 사진 속의 정자는 구좌읍 북촌리에서 동복리 방향 어느 수산양식장 앞에 설치된 것인데 인근엔 마을도 없고 연결된 해안도로도 없는 곳이라서 찾는 이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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