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햇살을 받아 밝고 붉게 물드는 것은 단풍나무 잎이다. 단풍의 대명사이며 이름도 단풍나무다. 단풍나무 다음으로 단풍을
알아주는 것은 은행나무 정도이다. 그러나 이들 못지 않게 한라산에서 단풍이 고운 것은 사람주나무일 것이다. 사람주나무는
단풍나무와 같이 아직 완숙되지 않았다. 다만 성급한 다른 나무들이 좀 더 일찍 단풍 흉내를 내고 있다. 빨리 물들면 더 나은
단풍잎과 견주지 않아도 사람들이 단풍을 알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도 자부심이 있는 모양이다.
<산딸나무 단풍>
<분단나무 단풍>
<비목나무 단풍>
<화살나무 단풍>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메모 :
'문학 > 시-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생명의 교훈 멀구슬나무 (0) | 2013.10.07 |
---|---|
[스크랩] 웅장하게 합창하는 피라칸타 열매들 (0) | 2013.10.07 |
[스크랩] 먼나무의 긍지 (0) | 2013.10.07 |
[스크랩] 굴거리나무 감상 (0) | 2013.10.07 |
[스크랩] 천남성의 불만 목소리 (0) | 2013.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