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무의 긍지
멀리 있어 먼나무 아니다
길가 공원 정원에서
멋진 자태 뽐낸다
제주도에서는
늘 가까이 있다
뭐에 쓰는 나무냐 묻지 마라
밑동 잘라 기구 만들고
넓게 켜 조각도 하며
화상 지혈의 외상 물론
내장 해독에 그만이다
뭔 나무냐 궁금하면
한겨울에 보아 달라
흰 눈 속에 빨간 열매
고고한 존재 자랑 타가
나중엔 새 준단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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