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문학/시-야생화 2023. 9. 7. 독활의 약효 독활의 약효 정말로 많은 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의심이 곧 병 믿음을 가지면 어떠한 아픔도 떠나보낼 수 있다고 하니 옛사람들이 그렇게 적어 놓았나 보다 바람이 불 땐 흔들리지 않다가 고요한 상황이 오면 홀로 움직여 버리는 습성을 갖고 허공에서 우주의 기운을 모아 땅속으로 전달 뿌리에 진기를 저장한다더라 그래서 인간에게 뿌리로 살짝 도움을 주었더니만 이런 병 저런 병에 다 좋다고 호들갑 요즘엔 몹쓸 병들이 얼마나 많이 생겼다고 하던데 독활은 손사래 치며 달아나기 바쁘다. 독활; 땅두릅이라고도 하며 독요초, 토당귀 등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산지에서 자라는 두릅나뭇과의 여러해살이풀이지만 키가 2m까지 자라서 나무로 오인될 수도 있다. 꽃은 7~9월에 피며 열매는 가을에 검게 익는다. 이른 봄에 새순을 따서 먹.. 문학/시-야생화 2021. 7. 11. 소꼬리 밀나물 소꼬리 밀나물 유유 비는 구질구질 나리고 코로나 역병은 누구든지 갉아먹겠다고 호시탐탐 어깨가 처지고 다리 힘도 빠진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꼬리곰탕 한 그릇 그런데 방역지침으로 곰탕집도 문 닫았다 지긋이 비웃는 소의 미소 허기지면 정말 뱃가죽이 등에 붙을까 풀뿌리라도 먹어야지 기왕이면 하면서 소꼬리풀 찾아 도시를 헤맨다. 밀나물; 산과 들에서 자라는 청미래덩굴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우미채 또는 소꼬리나물이라고도 한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모가 난 줄이 있으며 길이가 2∼3m로 다른 물체를 감아서 뻗어 나가는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5∼7 맥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6∼7월에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핀다. 봄에 나오는 어린 순이 소꼬리 또는 아스파라거스 형태를 닮았다. 한방.. 문학/시-야생화 2018. 1. 9. 궁금증 자아내는 통탈목 궁금증 자아내는 통탈목/유유 무엇이 통할까 가슴과 가슴이 통하고 정치가 백성과 통하면 불통이란 말은 없었을 것 세상과 통하는 통로는 있으면서도 안 보이는 신기루 같으니 이심전심의 불교적 기법은 어렵기만 하다 통탈목은 속이 비어있어 통한다고 하는 것 아니고 몸속의 막힌 곳..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