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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궁금증 자아내는 통탈목




궁금증 자아내는 통탈목/유유


무엇이 통할까

가슴과 가슴이 통하고 정치가 백성과 통하면

불통이란 말은 없었을 것


세상과 통하는 통로는 있으면서도 안 보이는

신기루 같으니

이심전심의 불교적 기법은 어렵기만 하다


통탈목은 속이 비어있어 통한다고 하는 것 아니고

몸속의 막힌 곳을 뚫어 준다고 하니

마음마저 풀어줄까 그것이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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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탈목; 제주도 남쪽 해안가 양지에서 자라는 상록 작은키나무로 대만에서 들여와 관상용으로 가꾸던 것이 밖으로 나와 야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팔손이와 비슷하나 잎도 넓고 키도 크다. 꽃은 11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1월이 되어야 만개한다. 목질이지만, 단단하지 않은 줄기는 단백질이 많으며 혈액순환, 이뇨, 코막힘, 피부질환 등 다양한 약재로 사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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