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5. 6. 17.
초록 비녀
초록 비녀 옥잠난초/유유 풀어헤쳐라 누굴 위해 고운 머리 빗을 거며 무슨 품위 있다고 옥비녀 꽂을 것인가 비녀 깨지는 소리떨어지는 눈물방울이 가지고 간다바람이 부축하며 무정한 세월아초록색 비녀의 사연이나 지워 주렴아. 옥잠난초; 깊은 산속 음지에서 자라는 여러살이풀로 5~7월에 꽃을 피우는데 잎과 줄기 그리고 꽃까지 모두 녹색으로만 되어 있어 초록의 농담 예술 작품처럼 보인다. 잎이 옥잠화와 비슷해 옥잠난초란 이름이 붙었지만, 옥잠화의 꽃이 옥비녀의 손잡이 형상인 데 비해 옥잠난초는 꽃대가 비녀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꽃말은 "변치 않는 귀여움" 영화 "옥비녀" 1968년에 제작된 윤정회, 신성일 주연의 작품이다.주인공 윤정희는 기생의 딸이었다. 어머니가 중병으로 입원하게 되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