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동네 문학/시-자연 2023. 12. 27. 울담의 휴식 시간 울담의 휴식 시간 겨울잠을 자는 동물도 있고 나무는 잎을 다 떨군 채 참선에 들어갔으며 눈 온 날엔 사람들도 집안에서 도란도란 겨울엔 쉬어야 한다고 돌담도 별로 할 일이 없으니 같이 쉬어야지 흰 눈이 쌓여서 집과 밭의 경계선은 더 뚜렷 도둑은 감히 누가 넘나드랴 가끔은 바람이 찾아와 못살게 굴지만 모르는 척 반응 안 하면 재미없다면서 그냥 지나가 버리니 조용한 휴식 시간 이어진다. 문학/디카시 2022. 1. 26. 겨울날 마실 가던 길 겨울날 마실 가던 길 시루떡 한 접시 들고 마실 가던 길 찐 고구마와 동치미 먹으며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기대 그런 시절이 정녕 있었던가! 옛 어릴적엔 이런 날이 있었겠지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