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1. 6. 23.
호장근의 약효
호장근의 약효 유유 뭐니 뭐니 해도 밥이 보약여 무슨 소릴 인체의 절반은 수분으로 되어 있으니 물이 최고지 이슬 한 방울 공기 한 줌 주변의 모든 것이 약이 되련만 있으니까 있는 것 여기저기 아플 땐 이런저런 약 처방이 나오는데 잘 안 듣는다 싶으면 호장근 한 조각 딱 추가하면 되었다네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액순환 그래서 통했었건만 이제는 괴기스러운 역병들이 난무하니 호장근도 까무러친다. 호장근; 우리나라 각지의 산에서 볼 수 있는 다년생 초본으로 범싱아, 감제풀이라고도 불린다. 키가 1m 내외로 자라며 줄기의 속은 비어 있는데 어릴 때의 줄기에 호피 닮은 붉은 자주색의 반점이 있어 호장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은 6~8월에 총상화서로 핀다. 뿌리와 줄기에 어혈, 염증, 통증 등에 다양한 약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