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문학/시-자연 2023. 4. 26. 균형 균형 왜 균형이란 말이 생겼을까 어려우니까 어쩌다가 간신히 좌우 균형 잡힌 것 같았었지만 머리카락 하나에도 그 균형은 깨진다 지역의 균형 발전과 빈부의 균형이 정말로 가능하다는 말인가 어림도 없는 소리 그래도 말은 그렇게 해야 한다 일상에서 힘든 것은 남과 여의 균형이겠지만 결코 쉬운 일 아니고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아마도 삶과 죽음의 균형일 것이다. 문학/시조-삶 2021. 5. 27. 훔쳐보기 훔쳐보기 유유 정신병자 젊은 여성 나체로 활보할 때 재미있게 보는 사람 아무도 없다 하네 조금만 볼 수 있을 때 짜릿짜릿 느낌이라 통신과 영상기술 모든 것 볼 수 있어 슬픔도 즐거움도 감각이 없다 하네 이제는 메마른 감정 무엇으로 싹 틔울까! 문학/노랫말 2021. 1. 30. 살얼음판 살얼음판 유유 우린 매일 살얼음판 위를 걸어요 그렇게 사는 세상이 되었지요 알 때도 있고 모를 때도 있고 그래도 얼음 깨지는 일 별로 없이 어찌어찌 살아가는 것이 인생 사건이 없으면 성공한 것이라네요 아슬아슬 세상살이 살고 있네요 살얼음판에 맡겨진 삶이지요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 지나고 나면 아무런 일도 아닌데 이래저래 걱정 많은 현대 생활 조용한 상태면 훌륭한 것이라네요. 문학/시조-삶 2020. 5. 4. 낙석 주의 낙석 주의 유유 불조심 강조 기간 그랬던 적 있었지 팻말만 세워놓으면 책임을 다했는가 돌 맞아 머리 깨지면 재수 없는 세상이어라 [낙석 주의] 표지판 안쪽에 지질에 대한 관광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들어 와서 읽을 때 돌 떨어지면 재수 없는 것으로 .............. <아슬아슬한 세상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