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문학/시-자연 2021. 3. 18. 아픔이여 아픔이여 유유 하늘이 아파하니 대신 울어주어도 소리는 내지 않는다 안으로는 눈물 강이 넘실거리며 흘러가도 겉엔 이슬방울만 달빛을 머금고 반짝일 뿐이다 세상이 아프니 늑대가 슬픈가 늑대가 울어대니 세상도 사람도 아픈가 슬픔의 응어리는 뭉쳐져 한이 되기에 세상이 아플 땐 달 보고 소리 없이 울어야 한다. - 아프다 세월이 - 문학/시조-삶 2020. 11. 6. 얼빠진 세상 얼빠진 세상 유유 신비의 거울 있어 내 머릿속 비었나 확인할 수 있고 특수한 안경 있어 상대방 마음을 읽을 수도 있으련만 얼빠진 요즘 세상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더라 문학/디카시 2020. 10. 30. 멀리 버려 멀리 버려 한때는 애지중지했었다 인생이란 그런 것인가 쓰다가 아주 멀리 버려 버리는 것 세상이 왜 이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