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문학/시-자연 2024. 3. 28. 바가지 돌 바가지 돌 바가지란 물건을 담아야 하고 남에게 퍼줘야 하고 밟으면 깨져야 하고 긁으면 소리가 나야 하는 존재 바가지는 박으로 만들어 가정에서 소중하게 사용하였건만 가끔은 탈바가지도 되고 똥바가지도 되었는데 요즘엔 욕바가지로 변신하기도 현대의 바가지는 재료가 플라스틱 아직도 쌀바가지 물바가지로 사용되고 있지만 아주 오래된 바가지 돌은 누구에 의해 여전히 활용되지 못한 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네! 문학/시-자연 2021. 11. 7. 돌바가지 돌바가지 유유 무거워서 함부로 퍼주지 못한다네 긁어봤자 소리도 신통치 못하고 밟아도 깨지지 않는다 가정에선 쓰지 못하나 정부에서는 꼭 필요한 돌바가지인데 모르고 있다 세금만 바가지로 거둬가서 험한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어야 하는 정부는 탈바가지고 똥바가지다. 문학/시조-삶 2021. 3. 26. 피곤해 피곤해 유유 일이 많아 힘들 땐 하루 쉬면 회복되거늘 주야장천 누적된 정신적인 피로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답이 없는 문제지 잔소리가 심할 땐 무대응이 최선이라 어설프게 맞서면 바가지만 깨진다니 그럴 때 응급조치는 귀를 막고 달리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