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려도 문학/시-자연 2024. 11. 21. 갈 수 있을까 갈 수 있을까 아니야 가면 안 돼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아야 그리움이라고 했지 않은가 아무리 애가 타도 참아야지 바다가 험난한 파도를 만들어 못 만나게 할 땐당연히 그러려니 했는데잔잔하고 고요한 수면이 펼쳐지니 더욱더 조바심 어차피 못 가는 처지라서가서 만나면 큰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스스로 위안에가슴이 아리다. 문학/시-자연 2024. 3. 24. 바위섬의 크기 바위섬의 크기 작으면 얼마나 작고 크면 얼마만큼 커다란 바다의 섬이 되어야 할까나 그냥 상징성 호주 같은 대륙도 본래 바위섬이고 새 한 마리가 앉아 있는 작은 바위도 바위섬이지만 인정 안 한다 바위섬 누군가 상시 살아야 섬이라고 해야 한다면 그 사는 존재는 무엇일까 바다 가운데 풀과 나무만 살고 있는 여러 바위섬엔 이름도 붙었고 번지수도 있기에 파도와 바람만이 크고 작음을 따지고 있다고 한다. 섬(島)이란 한자 풀이로 바다에서 새(鳥)가 앉는 산(山)을 의미하는데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을 말하며 육지 일부로 인정(나무와 물이 있는 장소)되는 곳으로서 국제수로기구에 따르면 섬이 되는 기준은 만조일시 크기가 10㎢ 이상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육지이고 그 이하는 암초(巖礁)라고 한다. 도서(島嶼); 크고 작.. 문학/노랫말 2020. 7. 8. 바위섬의 정자 바위섬의 정자 유유 찾는 사람 하나 없는 바위섬에서 우두커니 서 있어 본 적 있나요 바닥에선 파도 떼가 성깔을 부리고 하늘엔 천둥 소리 시끄럽게 하더니 허공을 휘감아대는 바람의 심술과 수직으로 내리꽂는 빗줄기 무서워라 그래도 억척스럽게 버티고 서있어야 어부와 해녀를 지켜준다고 하겠지요 이곳에 찾아와서 위로해 주세요 사람이 그리운 바위섬의 정자랍니다. 다려도; 제주도 조천읍 북촌리 북쪽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무인도로 여러 개의 바위섬으로 구성에 있고 면적이 약 2만 4700m²이다. 거센 파도와 해풍에 의해 바위가 갈라지는 절리 현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작은 바위섬과 여 사이는 썰물 때 작은 모래벌판으로 연결되게 되며 조금 높은 곳에 정자와 등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