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문학/시-자연 2023. 9. 17. 길가의 가로석 길가의 가로석/유유 도로변엔 아름다운 가로수가 줄지어 서 있어야만 낭만과 추억 무슨 무슨 가로수길이었던가 단풍의 가을과 흰 눈의 겨울이 더 가슴앓이다 멋진 나무가 없으니 돌이 대신하는 그런 경우 뻣뻣한 느낌 참으로 멋대가리가 없다고 할까나 그늘이 있어도 이용하는 사람은 없도다 자동차 매연에만 강할 뿐 돌은 나무보다 수명이 훨씬 더 길다고 하건만 작은 바람이나 진동에도 쓰러지는 일생 신세 한탄 소리 들린다. 문학/시-야생화 2023. 9. 3. 닭벼슬나무의 신비감 닭벼슬나무의 신비감 참 궁금한 것이 많다 콩과 식물의 꽃은 대개 작은데 왜 저리도 크며 붉기는 지나치게 핏빛을 보인다 꿀은 있을까 향기는 어떠할까 계관화라고 하면 맨드라미라고 하던데 풀 아닌 나무가 되어서 산에서 내려와 도시의 도로를 지킨다고 하니 인정받고 싶은 마음 그래서 저토록 진한 꽃 빛을 나타낼까나 커다란 꽃송이 하나하나에 신비감을 감추고 꽃술의 갈고리와 닭발의 며느리발톱 그리고 아주 작은 가시에 더해 어린아이의 우는 소리까지 난다고 하였으나 들리지는 않는구나! 닭벼슬나무; 홍두화나 황금목으로도 불리며 남미 원산지에서는 에리트리나라고 불리는 낙엽 활엽 관목이다. 라틴어로 수탉의 볏을 뜻한다고 하여 닭벼슬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우루과이에서는 국화로 지정하고 가로수로 많이 심겨 있다고 하는데 제주도의.. 문학/시조-삶 2020. 5. 13. 가로석의 수명 가로석의 수명 유유 나무보다 긴 수명 돌만의 장점이건만 길가에선 약한 돌 가로수가 부러울까 그래도 바람 막으려 흔들리며 서 있다 가로수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풍치를 주어 마음을 즐겁게 하고, 더운 여름에는 그늘을 주어 시원하게 하며, 자동차 내왕이 많은 도로에서는 소음을 줄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