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문학/디카시 2024. 1. 7. 깊어가는 겨울밤 깊어가는 겨울밤 도란도란 소곤소곤 삶은 고구마와 동치미 국물도 있었지 별들이 옛날이야기 들으려 창가로 다가오던 긴 겨울날의 밤 함박눈도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렸다. 어디서 책 읽는 소리가 들리던가 아니면 찹싸~알떡이나 메밀무~~~욱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 거 관심없다 오로지 휴대폰에 푹 빠져 있으니까 겨울밤이 점점 깊어져 갑니다. 봄이 올 날이 멀지 않았다는 의미일까요! 문학/디카시 2022. 9. 10. 도시의 보름달 도시의 보름달 도시에도 보름달이 뜨건만 그냥 전깃불이려니 하면서 무심코 지나치네 등잔불과 도깨비불의 시대가 가버리니 보름달은 있으나 마나 문학/디카시 2022. 3. 14. 이른 새벽 이른 새벽 곧 밝아진다고 할지라도 너무 일찍 가로등을 끄지 말라 빛에 대한 눈의 짧은 적응 시간을 무시하면 넘어져 피 흘린다. ............ 그건 그렇고 여명 직전의 기대감과 희망 기다림의 짜릿함을 음미할 줄 아는 여유가 있어야 진정한 작가가 될 것 같습니다. 문학/디카시 2021. 9. 20. 착각의 시대 착각의 시대 도시에도 보름달이 뜨건만 그냥 전깃불이려니 무심코 지나치네 등잔불과 도깨비불의 시대가 가버리니 밝은 달은 재미없어라! . .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