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디카시
2023. 2. 22.
동백 골목길
동백 골목길 예전 같지 않아 흙길도 사라지고 돌담이 시멘트 블록으로 바뀌었으니 동백은 그대론데 영 다른 동네 되었네 세월 참! 동백꽃도 달라졌어 순박한 것이 아니라 훨씬 화려하고도 무성한 모습으로 바뀌어 좀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특히 바닥에 떨어진 꽃잎은 너무도 달라 보이는데 옛날의 떨어진 꽃송이와 비교할 때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 꼭 폐가를 보는 기분이랄까 세월이 다 그런거지 뭐 이젠 동백꽃도 여러가지 색과 모양이 나타난다고 하니 적응해야 할 것 같아! 에이! 눈이나 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