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3. 2. 1.
오상고절의 갯국화
오상고절(傲霜孤節) 군자는 어디 있고 선비는 또 어디 갔나 엄동설한에 향기 나는 꽃은 희망사항 찾지 말라 절개의 국화는 다 얼어 죽었다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곰팡내 나는 지조를 따지고 있는가 권력에 버텨 서서 정의를 또 지켜 내고 국민들에게 희망 주는 꽃이 있다하니 찾아보자 고고한 기품의 국화가 있을 것 세상이 험한 상황에서 갯국을 닮은 인물이 있기는 있겠지! 갯국; 제주도 남쪽 지역의 바닷가나 벼랑에 붙어서 자라며 갯국화로 부르기도 하고 황금국화 또는 애기해국이란 말도 있다. 늦가을에 피기 시작해 겨울 동안 꽃을 볼 수 있는데 노랗고 작은 꽃들이 뭉쳐서 난다. 잎의 뒷면에 흰색 잔털이 있어 은빛으로 빛나며 테두리도 두드러지고 잎의 색도 다양하게 변화해 잎도 꽃처럼 보인다. 꽃말은 "곧은 절개, 일편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