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7 문학/시-야생화 2022. 12. 7. 붉은 꽃 밟는 길 붉은 꽃 밟는 길 유유 너무나 감격스러워 발바닥이 환희의 탄성을 지르는 것 같기도 하고 차마 발걸음 내딛지 못해 발가락 사이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 같기도 하고 좋은 길인가 나쁜 길일까 앞에 펼쳐진 길이라서 나그네는 가야만 하기에 기왕이면 레드벨벳으로 받아들여라. 밟기가 민망스러워 차마 발걸음 떼지 못하는 길 애기동백 꽃잎이 떨어진 꽃길 12월의 진풍경이 펼져진 그런 길이 있답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