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랫말
2022. 12. 29.
먹어야 산다
먹어야 산다 높고 귀하신 분도 먹어야 산다 갓난 어린 아기도 먹어야 산다 평소엔 먹을 것 걱정 안 했지만 세상의 모든 식량 사라지고 나니 아뿔싸 깨진 밥그릇만 생각난다 야생 제왕인 사자도 먹어야 산다 바닥 미물인 개미도 먹어야 산다 평소엔 먹을 것 걱정 안 했지만 천하가 하얀 눈으로 덮여 버리니 아뿔싸 저장 못해 논 먹이 아깝다 - 큰 덩치 배 채울 만큼 눈 속의 풀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