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디카시
2022. 9. 9.
촛대바위
촛대바위 촛불은 제를 올릴 때 켜야 하고 한 번 자리 잡으면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필요한 촛대 이제는 무시되니 차라리 바위가 편하다. 옛날 대부분의 서민들은 등잔불을 켜고 살았기에 양초는 아주 귀하고도 귀한 존재였고 그래서 제사 지낼 때나 궁궐과 사찰 등지에서만 촛불을 밝힐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 촛불의 용도가 달라졌는가! 추석 한가위 차례상을 밝힐 촛불을 바위가 대신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