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바람 숨비 소리
오늘도
바다에 나왔다
무엇 있을지 기대해 보자
후휘이---
발차고
물속에 들어간다
소라 전복 꼼짝마라
후휘이---
문어야
오랜만에 잘 만났다
반찬거리 생겼구나
후휘이---
물질은
해녀 인생이다
평생 매여버린 업보이다
후휘이---
고통은
멀리 보내라
밝은 내일 기다리자
후휘이---
<제주해녀는 끈질긴 생명력의 상징이 되어있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훌륭한 전통이다>
유유에세이 바람의 개똥철학 중 "해녀 바람 숨비 소리" 입니다..
저희 할머니도 해녀였죠... 사진을 보니... 할머니 생각이 문득... ^^
해녀의 휘파람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아침입니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미정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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