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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마음이 어지러워

 

 

꽃이 진다고 서러워할소냐 

세상 그런 것  

 

 

 

그게 아니라 

푸른 하늘 맑은 날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게 하니까 그렇다는 말이다 

 

 

우산이라도 쓰면 좀 다른 느낌이 올까

 

 

 

꽃눈을 맞으며/유유

 

 

왜 해는 뜨자마자 빨리 져야만 하는고 

달이라도 볼 수 있기를 

그래서 미련은 언제나 치사스러운 인생 쪼가리라고 하나 보다 

 

 

 

 

살아가면서 전성기의 뒤안길은 보지 않으려 노력했건만

어쩌랴

늙어 갈수록 괴나리 보따리가 무겁기만 하여라

 

 

 

 

다 그런 것이련만

꽃눈을 맞으면서 길을 걸을 때야 비로소 세월을 느끼게 되니

삶의 한 단면을 깨닫게 하는 순간이로다.

 

 

 

 

"가는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가 있나요"

노래나 불러야 할까나

 

 

<그래도 아직 봄은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 봄을 즐겨야 한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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