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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무관심한 꽃

 

 

긴병꽃풀의 꽃

 

 

발음이 어려워 

말이 잘 안 나온다 

할 말이 너무 많다 보면 

정확한 표현 제대로 안 된다 

 

 

 

 

한방에서 약효 좋다는 야생초가

어찌 하나 둘이 아니라고 하랴마는

유달리 효험이 많다고 알려져있는 존재

금전초란 이름으로 돈도 되는 긴병꽃풀이 있다

 

 

 

 

약효가 있으면 뭐하고 동전 같이 생기면 뭐하나

꽃 입술이 째지고 이리저리로 갈라지고

실제는 약도 돈도 못 되는 신세

풀밭에서 침묵만 지킨다.

 

 

 

긴병꽃풀; 산지의 습한 반그늘에서 자란다. 꽃잎은 윗입술이 오목하고 아랫입술은 3조각 갈라지며 안에 자주색 반점이있다. 꽃이 병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긴병꽃풀, 이파리가 둥그런 동전 모습을 하여 금전초라고도 불린다. 지피식물로 활용되며 향기가 좋아 천연향료 개발로도주목받고 있다. 한방에서는 장관연전초라 부르며 약효가 다양하다 하는데, 각종 결석 치료를 비롯 황달, 감기, 근육통, 변비, 통풍, 폐렴, 결막염, 중이염, 축농증, 기침, 가래, 간염, 기관지염, 당뇨 등 거의 만병통치 수준으로 쓰인다. 꽃말은 "기다리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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