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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보석 같은 꽃

 

 

살아 있는 보석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모두 죽어 있는 돌조각 

 

 

 

부유함과 존귀함의 상징이고
형형색색 아름다움의 결정체라는
수백 가지 보석들

 

 

그딴 거 있으면 뭐 해
생명체가 없으면 진정한 보석 아닐 것

 

 

바닷바람에 만들어진
해변의 여인 같은 뚜껑별꽃이
진정 살아 있는 보석이라고 주장한다.

 

 

뚜껑별꽃; 별봄맞이꽃, 보라별꽃이라고도 하는 한두해살이풀로 바닷가 인근에서 주로 자란다. 보랏빛이 나기도 하나 빨강 파랑 노랑의 삼원색으로 구성된 특이한 꽃 색깔을 보이는데 열매에 뚜껑이 있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4~5월에 꽃이 피는데 주로 제주도 특정 지역에서 볼 수 있다. 꽃말은 미루어 생각한다는 "推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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