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산에 사는 묏미나리

 

 

산에 사는 묏미나리

 

 

산에서 나는 귀한 식물은 대부분 약초 

살짝 독성이 있으면 

까탈스러운 성질을 부릴 수 있다고 표기하면 된다나 

 

 

 

 

미나리는 사람 사는 동네 채소인 나물 재료

가끔은 거머리가 있어

맛과 향과 성분을 시기하는 옥에 티로 작용하려나

 

 

 

 

산에서 살아가는 미나리라고 한다면

기름 냄새도 안 나고 거머리도 없는 나물이면서도 약초

양수겸장의 고상한 존재가 될까

 

 

 

 

묏미나리는 아무런 반응 없이 침묵한다

아무렴 어때

가을이 되면 키가 커지고 흰 꽃을 피우면 될 뿐!

 

 

 

묏미나리: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데 주로 산골짜기의 다소 물기가 있는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산의 미나리라는 의미에서 산미나리 또는 멧미나리라고도 불리는데 봄철 어린순은 미나리와 같이 먹을 수 있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키가 1m까지 크게 자란다. 근저라는 이름의 미나리 김치를 종묘 제사상에 올렸을 정도로 중시되었고 약용으로도 활용된다고 하나 많이 보이는 존재는 아니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운다고 되어 있지만 제주에서는 10월에 피고 있다. 꽃말은 근본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승마란 말  (43) 2024.10.15
관심 없는 꽃 께묵  (37) 2024.10.13
미역취가 부르는 노래  (45) 2024.10.09
안개와 벗하는 바위떡풀  (45) 2024.10.07
잡고 싶은 고슴도치풀  (39) 2024.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