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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겨울철 각선미

 

 

겨울철 각선미

 

아무리 추워도 젊은 여자들은 두꺼운 바지를 입지 않는다는데

허벅지와 종아리에서 열이 나기 때문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의 아름다움은 보여 주어야 하는 것이라나

................

 

얼어죽을 과시욕!

 

 

 

 

솜털 알다리

 

 

각선미가 그리도 중요할까

보기 나름

 

사랑받기 위해선

무슨 짓을 못 하랴만

모진 칼바람 몰아치는 허허로운 산속에서

솜털 보송보송 맨다리

떨어댄다

 

그런데 지나가는 노루는

눈길 한번 안 주는 매정한 현실이어라!

 

 

 

 

새끼노루귀; 숲속 나무 밑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다. 잎 모양이 노루의 귀를 닮아 노루귀라는 명칭이 붙었는데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거나 잎과 동시에 꽃이 나온다. 뿌리에서 나온 솜털 달린 꽃대에 한 송이의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이 달리는데 새끼노루귀는 제주도와 남해안 섬에만 있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노루귀를 포기 째 말려 두통과 장 질환 치료제로 쓰였다고 하며 한방에서는 장이세신이란 이름으로 진통제로 처방한다고 한다. 꽃말은 "인내"

 

<쭉쭉빵빵에 목숨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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