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기둥
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공기일까
허리가 휘청휘청
공기를 떠받치고 있는 바위의 힘 부족이 안타까운 곳
금방이라도 쓰러질까 두려워
개미는 멀리 돌아서 지나가는구나
공기가 아무리 무겁다고 해도 간신히 버텨내련만
구름까지 합세해 눌러대니
다리도 후들후들
수억 년의 세월이 인내심을 길러 주었어도
한계점이 보이는 상황
바람아 미운 바람아
힘들게 서 있는 줄 알면서도 간지럼 태우다가
무슨 무슨 작품 남긴다면서
피부를 깎아 대고 빗물도 도와서 더 닳게 해주다니
참으로 기가 막혀라!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는 암석에 발달하는 절리 중에서, 일련의 절리면이 교차하면서 암석이 기둥 모양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 혹은 그러한 구조를 만든 절리면을 말한다. 암석이 결과적으로 다각형 기둥 모양이 열주하여 있게 보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이론상으로는 벌집처럼 원형으로 수축하면서 깔끔한 6각기둥 모양으로 되지만, 실제로는 3~7각형의 다양한 기둥들이 만들어진다. 기둥의 직경은 작게는 수 센티미터 크기밖에 안되지만 크면 미터 단위이기도 하다. 기둥의 높이 역시 수 미터에서 백 미터 규모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상절리가 만들어지는 이유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의하여 마그마의 외부 표면이 급속도로 식어서 굳으면 내부의 마그마는 외부의 굳어진 벽을 뚫지 못하고 그대로 굳어지면서 수축하고, 이 때 상하 방향은 중력 때문에 길이를 유지하지만 좌우 방향은 잡아 줄 힘이 없어 수축하면서 갈라지기 때문이다. [나무위키 사전]
우리나라에서 주상절리가 보이는 곳은 제주도와 경주의 바닷가이고 포천의 한탄강에도 있는데
주로 멀리서 관찰할 수 있지만 제주도의 일부 지역은 붕괴의 우려가 있어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오래 전의 사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