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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해녀의 노래

 

 

해녀의 노래

                                        유유

                  

작사가는 좀녜요

작곡가는 잠녀라

노래는 해녀가 불렀던 물질하는 소리라고 했던가

구슬픈 가락

 

분명한 가사가 있지만

바람 소리와 파도 소리에 밀려 저 멀리 가물가물

백사장에 기록된 글자도

안보인지 오래

 

슬퍼도 즐겁게 부르자

해녀의 일생이란 바로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말

바다가 있어서 같이 산다네

이어도 사나!

 

 

<잘 들어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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