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자연

잘 보고 익혀라

 

 

잘 보고 익혀라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

평화란

그 속에 들어가 있을 땐 절대로 모른다

 

부서지고 깨지고 배가 뒤집히고

격랑의 순간

인간은 그제서야 어제의 평화를 알게 된다

 

투명의 바람이 할퀴고 지나간 흔적

파도가 핥고 간 자리

안 보여도 볼 줄 아는 지혜를 길러라.

 

 

<제주도 해안도로변에서>

'문학 > 시-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탑이 서 있는 곳  (46) 2023.04.14
해녀의 노래  (59) 2023.04.10
물방울무늬 패션  (44) 2023.04.02
동굴의 용도  (46) 2023.03.29
다녀오리다  (87)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