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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떠나야 할 시간

 

 

떠나야 할 시간

 

 

앞서거니 뒤서거니

때가 되어 떠나야만 하기에

가는 곳 상관없이 미련 버리고 집 나서야 한다

 

이별 후엔 자유며

능력 발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란다.

 

 

 

박주가리; 산이나 들판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성 풀이다. 땅속줄기가 길게 벋어가고 여기서 자란 덩굴이 길이 3m 정도로 자라며 줄기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뒷면은 분청색인데 만지면 부직포처럼 부드럽다. 꽃은 7∼9월에 백색에 가까운 담자색으로 오랜 기간 피고 지면서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익으면 두 쪽으로 갈라지는데 안에서 면사상 털이 있는 종자가 나와 겨울철에 바람 타고 산포한다. 한방에서는 나마란 이름으로 각종 질환에 쓴다. 꽃말은 “먼 여행”

 

 
 

목화가 없던 시절

옛 선조들은 박주가리 종자에 들어 있는

면사상의 털을 모아 옷 사이와 이불 속

보온재로 활용하여 추운 겨울나기 했었다고 한다

정말일까 뻥일까

 

 

흔히 홀씨라고 잘 못 부르는 관모를 빼내

씨는 먹어버리고

갓털은 도장밥인 인주 만들 때 썼다고 하는데

안 봤으니 긴가민가 한다

 

 

박주가리 효능은 대단하다고 한다

원기 회복에서부터 시작하여

성 기능 개선, 폐와 기관지 정화, 상처 치유 등등

수도 없이 많이 있다고 전해진다

제약회사 필요 없을 듯

 

- 각자 다른 곳에 가서 잘 살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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