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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바짝 붙어

 

 

바짝 붙어

 

 

하늘은 높고 바다는 넓어

날아다닐 공간은 충분하고도 넘치지만

물속의 먹이들도 기다리건만

 

어쩌랴 지금 당장은 추워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존재로다.

 

 

 

움츠리면 좀 더 보온이 될 수 있나 보다

 

 

 

<눈발 날리는 날 종달리 바닷가에서>

 

 

 

- 보람 있는 동짓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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