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천 하늘
유유
구름아 어디 갔나
바람도 덩달아 사라졌구나
어쩌다 시퍼렇게 달군 솥 안에 들어와 있을까
하늘은 타들어 가도 파란색
맑고 푸른 하늘은 느~을 좋은 줄만 알았는데
아닐 때도 있었네
하늘에서는 빗줄기가 내려와야 하건만
비 대신 불화살 내리 쏘이다니
정녕 하늘님이 화를 내고 계신다는 말인가
누가 감히 하늘을 아프게 찔렀을까
잘못의 반성은 고사하고
인간이 너무 건방지다 보니 기우제도 잊었다.
~ 이래저래 걱정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