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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맑은 물

 

 

 

맑은 물

 

 

피도 되고 술도 되는 깨끗한 물이 있다 하여

돌고 또 돌아서 찾아온 어느 계곡

 

마음을 비춰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만

부끄러운 얼굴이 나올까 두려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그릇에 담겨 있느냐에 따라서 깨끗함의 보존 기간이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옛 조상들은 흙과 가장 가까운 옹기를 땅에 묻고 그 안에 샘물을 담아서

오랜 기간 사용했다고 한다.

 

 

 

<제주도의 중산간 계곡에 있는 물은 바위와 돌의 정수 효과로 인해 오래도록 맑은 상태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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