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디카시

커플 비니

 

 

커플 비니

 

 

어찌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영감! 우리가 60년 살고 나니 부부평등이 되었네요

 

빌어먹을! 기가 막히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그냥 참고 있어야지

 

 

 

 

 

 

 

 

 

눈 모자

 

 

이래저래 머리에 열불 날 일이 많으니

잠시라도 시원하게

 

너무 머리가 차가워지면

천재 되었다가 다시 박제될까 두렵다

 

 

 

 

 

 

 

 

 

닭살 패션

 

 

커플링과 커플티가 어울린다고 했더니만

모든 것을 같이 하려 하는가

 

공중화장실도 같이 가면 남들이 욕한단다

 

 

 

 

 

 

 

 

 

눈물의 오해

 

 

돌이라고 눈물이 없을쏜가

돌도 슬플 땐 눈물 흘리며 울고 싶건만

돌아 버린 돌이라고 할까 걱정되네

 

눈아! 눈아! 제발 녹지 말아라

 

 

 

 

 

 

 

 

대머리 감추기

 

 

너무 반짝거려서 하늘 대하기가 민망했는데

 

이젠 아주 적당한 것 같으니

눈아! 정말 고맙구나

그런데 바람이 문제로다

 

 

 

 

 

<가볍고 고운 하얀 빵모자가 무료>

 

'문학 > 디카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역의 자리  (0) 2022.01.25
돌 세상  (0) 2022.01.22
외길 인생  (0) 2022.01.17
턱 빠지게 웃는 날  (0) 2022.01.16
얼빠진 눈동자  (0) 202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