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식물 구골목서
유유
웃픈 언어가 다문화일까
국제결혼이 늘어나다 보니 다문화란 말이 생기고
다문화사회가 보편적이고 이상향적인
평등을 상징하게 되었다
다문화를 지향하다 보면
토종과 정통과 혈통 같은 고유성은 버려야 하고
민족주의란 용어도 땅속에 묻어야 하련만
절대 비판하거나 비하해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확대하는 것도 허전하기만 하니
앞으로 갈 길이 멀기만 하다
다문화 동물은 번식 능력이 없고
다문화 식물은 씨나 열매가 안 생긴다고 하던데
인간은 2세가 가능하니 다행
중국의 은목서와 일본의 구골나무가 결합하여
한국에서 구골목서가 탄생했다고 함에
다문화 식물인 구골목서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구골목서; 목서 종류는 크게 중국 원산의 목서와 일본 원산의 구골나무와 한국 원산의 박달목서로 구분된다고 한다. 목서에서 흰 꽃의 은목서와 등황색 꽃의 금목서가 나와서 5종을 이야기 하나 구골목서도 등장했다. 한자로 코뿔소 뜻의 木犀와 개뼈다귀 뜻의 枸骨이 합쳐져 구골목서가 되었다고 하는데 학계에는 정식 등록되지 않았다고 한다. 잎과 꽃의 형태가 두 종의 중간 모습을 보이며 꽃은 11월 초에 피나 열매는 볼 수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