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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모이지 말라

 

 

 

 

모이지 말라

 

 

누구나 방역지침을 따라야 한다

신도 동물도

 

그런데 정치인, 노조원, 종교인만은

입맛대로

떼로 뭉쳐 행동하는 것은 한 몸이기에.

 

 

 

 

 

 

 

 

가족 여러 명이 제사 성묘 안 되고

대선주자들 10여 명이 손 잡은 것은 괜찮고

 

잘 아는 사람들 식당에 모이면 안 되고

모르는 사람끼리 버스에 바짝 붙어 앉으면 되고

 

몇십 명 결혼식은 안 되고

수천 수백 명 데모는 모르는 척하고

 

그런데 49명이라는 숫자는 왜 나왔을까?

 

 

 

 

 

<떼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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