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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둥굴레의 구수한 맛(4월 분)

 

 

 

둥굴레의 구수한 맛

 

본성이 구수하면

누구와 만나도 어울릴 수 있다

 

시끌벅적 시장통에서부터

고즈넉한 산사까지

장소도 가리지 않는다

 

갓난아이도 맛을 알고

열심히 일 한 사람 갈증 풀어주며

죽어가는 노인 입술도 축인다

 

두루두루 사랑은

둥굴레차의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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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레; 산속에서 재난을 당해 굶주림으로 고통받을 때 식량 대용품이 필요하다. 둥굴레 뿌리는 땅속 깊이 박히지 않아 캐기가 쉽다. 흙을 털어 씹어 보면 약간 질긴 듯하면서도 단맛이 샘솟는다. 점액질이 많아 끈적끈적한 느낌이 들지만 먹을만하며 무엇보다 탈이 없다. 허기를 달랠 뿐만 아니라 당분과 비타민, 전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물질이 많아 보약이 된다. 한방에서는 위유 또는 황정이란 이름으로 당뇨, 심장쇠약, 혈압, 동맥경화 등의 약재로 사용하였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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