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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갯장구채의 장단

 

 

 

갯장구채의 장단

 

사랑이란 무엇이던가

장단 맞춰 노래를 불러라

둥띠 당띠 둥띠 당띠

갯바위 장구 삼아

궁글채로 두드려준다

 

인생이란 무엇이던가

장단 맞춰 춤을 추어라

따당 따당 띠딩 띠딩

꽃이 모두 떨어지면

가락채 만들어 연주한다

 

오늘 가면 내일 온다

내세를 위해 흥을 내어라

두둥 다당 딩가 딩가

장구 양면은 기쁨과 슬픔

우리 인간 그렇단다

 

...........................

갯장구채; 중부 이남의 해변에서 주로 자란다. 바닷가 바위틈이나 경사진 언덕의 척박하고 바람 거센 땅이라도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면 자리를 잡아 장구채 모양의 꽃을 피운다. 줄기를 중심으로 회백색 털을 갖고 있으며 분홍색과 흰색 또는 두 가지 색을 혼합한 꽃은 해안의 장식품 역할을 한다. 꽃말은 "동자의 웃음"이라 한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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