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에 적힌 사연
유유
누가 쓴 사랑의 노래일까
간절한 그리움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
정다운 숨소리
전하고 싶은 사연 너무 많아
차라리 백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들으리라
깊어진 정을
누가 쓴 인생의 역정일까
복잡한 생할상
무언가 알아보기 힘들어도
느끼는 인생살이
세월에 너무 바래 흔적 지운
이제는 백지
그래도 충분히 전해질 수 있네
그랬던 삶을
<오랜만에 눈 내린 기념으로 창고 뒤져 꺼내 본 사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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