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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바닷가 털머위






바닷가 털머위/유유


원래는 산에서 살지요

그렇지만 마음이 울적해질때면

가끔씩 바닷바람 쐬러 이렇게 해변으로 나와 큰 바위나 언덕에 앉아 있어보기도 한다네요  

파도 소리가 옛 생각을 떠올리게 하기도 해서 좋아요

어떨 땐 물고기들이 튀어 올라 인사도 하지요

지나가는 갈매기도 아는체 한다나요

힘들 땐 바다로 나오세요

바닷바람 쏘이세요

마음 풀어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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