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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먹을까 말까 물냉이





먹을까 말까 물냉이/유유

 

매콤하고 쌉싸름한 그 맛에 정신이 맑아진다

인기 있는 유명인사의 말 한마디

 

피를 맑게 해주는 청정채소로 암 예방에 탁월 어쩌고저쩌고

언론에서 보도하면 인기 치솟고

 

몸을 차게 하는 성질로 철분 요오드 포타슘 등이 풍부하다

전문가의 어려운 분석까지 등장하니

 

겨울에도 푸른 잎을 달고 버티는 끈질긴 생명력을 우러러본다

한심한 인간들의 뻥튀기 칭송 나오며

 

크레숑이란 프랑스 이름으로 워터크레스란 미국 이름으로

혼 빠진 미식가의 헛소리 섞인다

 

물냉이를 먹어봐야 할까

차라리 물 말아 먹는 밥에 냉이 무침이 좋을 것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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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이;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 여러해살이풀로 깨끗한 물에서 자란다. 제주도에서는 주로 바닷가로 흘러드는 용천수 주변에서 볼 수 있는데 서귀포 지역에서는 3월에 고산 지역에서는 10월에 꽃이 핀다. 최근 가장 영양가 높은 채소니 항암 식품이니 하여 높이 평가되자 재배도 하고 있다. 꽃말은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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