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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우리동네 산책로




 

겨울 산책

 

알몸을 보는 것 같아

조금은 민망스런

 

그래도 진정성 있고

가식을 벗어버린

 

겨울 길

걸어가노라면

내 마음도 백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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